정부가 초유의 대출규제(수요억제) 카드를 꺼낸 가운데 아파트 공급은 여전히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5월 서울 아파트 착공물량이 5년 평균치 대비 26% 가량 감소한 것. 이번 '6·27 대출규제'로 수도권 새 아파트 잔금대출이 '6억원 이내'로 제한되면서 주택 공급이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파이낸셜뉴스가 올 1~5월 아파트 공급 실적과 '5년 평균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부는 매달 인허가·착공 등 '월간 주택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해 2·4분기부터는 장기 추이를 볼 수 있는 '5년·10년 평균 세부 수치'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우선 아파트 착공실적을 보면 올 1~5월 서울은 8850가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1만432가구)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가 별도로 공개하지 않은 아파트 5년 평균치를 보면 감소폭이 더 크다. 서울 아파트 5년(2020년~2024년) 착공치 평균 물량은 1만2052가구다. 올 1~5월 물량과 비교하면 26% 줄어든 것이다. 전국 아파트 착공물량도 비슷하다. 5년 평균치는 11만837가구다. 올 1~5월 착공물량은 6만1201가구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44.8%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서울의 경우 올 1~5월 1만722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9300가구) 보다 85.2% 늘었다. 하지만 5년 평균치(1만3007가구)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32.4%로 줄어든다.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지만 장기추이를 토대로 분석하면 회복세가 더딘 것이다. 올 1~5월 전국 아파트 착공물량은 5년 추이와 비교하면 27.3% 감소하는 등 핵심지표인 착공과 인허가 지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고위 임원은 "과거 5년도 공급이 줄어든 시점인데 이 보다 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직접 공급으로 이어지는 착공 감소가 인허가 보다 크다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 '6·27 대책'을 통해 강력한 수요억제 카드를 꺼내면서 공급 전망이 더 암울해 지고 있다. 실제로 디벨로퍼 업계에서는 진행됐던 사업들 대부분 올스톱 되거나 내년으로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A시행사 관계자는 "대책 이후 전부 일단 올스톱"이라며 "빨라야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시행사는 수도권에서 하반기 예남도일보가 실시한 차기 광주시장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강기정 현 시장의 지지도가 20%에 머무르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무색하다는 평가다. 특히 본보 여론조사가 발표되기 불과 일주일 전 공개된 지역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보다 1,2위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여야 광주시장 후보군 지지도 조사(응답률 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결과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시장은 20.1%를 얻어 36.2%를 얻은 같은 당 민형배 국회의원에게 오차범위 밖인 16.1%p 뒤처졌다. 민주당 소속 문인 북구청장은 11.8%를 차지하며 본격 추격에 나섰다.이는 일주일 전 지역 타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도 상당한 민심의 파고가 반영된 결과다.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0∼21일 만18세 이상 광주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차기 광주시장 선호도 조사(응답률 18.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를 벌인 결과 전체 광주시장 후보군 선호도 조사에서 민 의원이 30%를 얻어 22%에 그친 강 시장을 오차범위(±3.5%포인트) 밖에서 8%p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문인 청장은 6%를 기록했다.두 여론조사에서 민 의원이 선두를 유지했지만 일주일 새 8%p에서 16.1%p로 격차가 두 배 벌어졌다. 한 자릿수 지지율로 3위를 달리던 문 청장도 두 자릿수 지지율로 치고 올라왔다.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 격차는 더 벌어졌다.남도일보가 실시한 차기 광주시장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 의원이 42.6%를 얻어 20.3%에 그친 강 시장을 두 배 이상(22.3%p) 격차로 따돌렸다. 문 구청장은 13.1%를 차지했다.반면 본보 여론조사 직전 실시된 민주당 후보 대상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 의원이 30%, 강 시장이 2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문 구청장은 7%를 기록했다.강 시장은 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