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첫 관세 협상 테이블에 전격 등장해 방위비 분담을 꺼내들며 '안보 카드'를 활용하자, 일본은 자동차·철강 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방어에 나섰다. 안보와 통상, 환율을 '복합 패키지'로 묶어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일본이 어떤 대응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트럼프식 관세 협상, '안보 청구서'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양자 관세 협상에서 일본 내 미군 주둔비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안보조약이 일방적이라는 지론을 펴고 있다. 지난 10일 그는 "누가 이런 협정을 맺었는지 의문이다. 무역 협정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안보와 관세 문제를 분리해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협상에 간부를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참석하고 안보 이슈를 꺼내든 것은 일본 정부로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전날 중의원 안보위원회에서 "전 부처가 일체가 돼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결과를 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군 주둔에 필요한 인건비와 광열비 등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 2025년도 관련 예산안에는 2274억엔(약 2조2643억원)이 반영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집권기에도 일본과 한국에 당시의 4배에 달하는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 바 있다. 분담금은 5년 주기로 협정을 갱신한다. 직전 협정은 1차 트럼프 정권 말기에서 바이든 정권 초기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갱신되면서 유효기간 1년 연장 뒤 본격 협상에 들어가 소폭 증액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협정은 2027년 3월 종료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9년 1월까지 재집권할 경우 이번엔 본격 협상이 불가피하다. 외무성과 방위성은 2026년 하반기에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장의 관세 협상에서도 교환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을 평생학습센터 성과보고회 모습 /남구청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 남구는 주민들에게 학습의 유익함을 주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관내 마을행복학습센터 11곳에서 우리 동네 희망 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남구는 마을 생활권 단위의 주민 밀착형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택견을 비롯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직업·진로 코칭 지도사 1급 양성 과정, 우쿨렐레 초급 과정, 웰니스 건강운동 등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유익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남구는 오는 27일 "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마을별 고유 특성과 주민들의 평생교육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마을행복학습센터에서 20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마을별 행복학습센터는 거점 센터인 남구 평생학습관을 포함해 양림동과 방림2동, 봉선1·2동, 사직동, 월산4·5동, 백운1동, 주월2동, 효덕동에 있는 행정복지센터 또는 마을커뮤니티센터에 자리하고 있다.우선 남구 평생학습관에서는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펀 댄스와 Canva 디자인 클래스, 직업·진로 지도사 1급 양성 과정, 우쿨렐레, 힐링 다례까지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림동 행복학습센터는 야생화와 살사 & 바차타 댄스를 선보인다.또 방림2동 행복학습센터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도시락 & 홈 파티 요리교실과 재통실 초보 탈출하기를 운영한다. 봉선1·2동 행복학습센터는 택견 생활체조와 노후 행복을 위한 치매 예방, 스마트폰 활용 방법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민들을 맞는다.사직동 행복학습센터는 전통 혼례와 인문학 교실을, 월산4·5동 행복학습센터는 각각 힐링 건강체조와 발 컨디션 관리 및 웰니스 건강 운동을 진행한다.이밖에 백운1동과 주월2동, 효덕동 행복학습센터에서도 디지털 활용 교육을 비롯해 엄마와 나의 요리법, 손 글씨 아트 프로그램을 펼친다.각 마을에서 열리는 배움터 프로그램은 무료다. 평생학습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마을별 행복학습센터를 방문하거나 해당 센터에 전화를 걸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남구 관계자는 "마을별 행복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각 마을의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는 만큼 해당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을 우선 선발하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면서 "배움이라는 매개를 통해 주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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